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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SC그룹 위안화글로벌지수 5.3% 하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작년 11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RGI)가 전달에 비해 5.3% 떨어진 223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하락폭은 전월 대비로는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만 11월 RGI는 작년 초와 비교하면 5%로 비교적 소폭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SC그룹은 향후 예금, 딤섬본드 발행 및 국가간 결제 규모 감소 등 RGI가 직면한 역풍을 감안했을 때 12월 지수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RGI가 2014년 한 해 동안 56% 상승한 반면, 작년에는 제자리 걸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간 결제의 주요 요소인 위안화 무역결제는 지난해 11월 계절적 요인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10월과 11월의 총 규모는 2015년 첫 세 분기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위안화 무역결제는 최근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졌으며, 전체 중국 무역 결제 중 위안화 비중은 작년 3분기 29.4%에서 11월 21%로 감소했다. 환매조건부매매(Repo)를 통한 역외 은행의 역내 유동성 풀 접근 제한과 계열 은행으로부터의 직접 차입도 금융기관의 결제 흐름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딤섬본드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작년에 처음으로 발행 규모가 줄어들었다.

딤섬본드, 포모사본드, CD의 총 발행 규모도 4240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26% 감소했다. 역외 위안화 시장의 발행 비용이 역내 위안화 시장에 비해 현격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올해도 발행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딤섬본드 및 CD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외환거래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달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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