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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하나투어 ‘인바운드’ 확대한다…면세점-호텔 연계, “한국방문의해 기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로 면세점, 호텔 등까지 사업지평을 확대하고 있는 하나투어[039130]가 아웃바운드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인바운드’ 방한객 확대에 나섰다.

현재 하나투어의 여행객 행선지별 경영비중은 아웃바운드가 95% 가량이고 인바운드는 5% 안팎에 그치고 있다.
하나투어 로고
하나투어 경영진이 2016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

그러나 ‘2016~2018 한국방문의해’라는 국가적 목표에 부응하고, 올초 천명한 ‘그룹내 다양한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인바운드’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인바운드 확대 경영의 핵심 고리는 다양한 관광관련 사업분야와의 연계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1월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을 신설했고, 이달말에는 서울 인사동에 서울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외국인 한국방문객 모객에 적극 나서 명동과 인사동을 찾은 여행객들이 자연스럽게 SM면세점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호텔 사업과의 연계도 함께 이뤄진다. 하나투어는 2012년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을 시작으로, 2013년 서울 충무로 티마크호텔을 오픈했으며, 조만간 서울 회현동에 570실 규모의 티마크그랜드호텔을 경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위치 좋고 숙박비가 저렴한 비즈니스급 호텔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한국여행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중국 비자신청센터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점도 인바운드 확대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칭다오와 광저우에 비자신청센터를 오픈했다. 중국관광객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이 비자신청센터가 방한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 진행하는 비자신청 업무의 서비스 품질이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여행객들의 기대감도 작지 않다.

하나투어는 또 문화공연사업 등에 투자해, 기존의 여행 및 호텔사업과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 공헌활동인 하나투어의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지금까지는 국내 불우 청소년의 해외여행 기회제공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해외 소외층 학생들의 한국관광기회 제공으로 다각화하는 등 인바운드형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9일부터 4박5일간 제주도에서 중국 연길의 조선족 청소년들이 참가한 희망여행 ‘K-Dream’을 진행했다.

하나투어 홍보실 정기윤 부장은 “1등기업의 책임감을 갖고 한국방문의해가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다각화하고 있는 하나투어 사업 영역들이 조화롭게 연계돼 하나의 완성된 인바운드 여행의 생태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하나투어 경영진이 2016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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