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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반 페르시와 K리그, 의문의 1패를 당하다
[HOOC=서상범 에디터ㆍ이영돈 인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출신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반 페르시가 의문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600만 불의 사나이인 그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적설이 났기 때문입니다.

터키 언론에 보도된 이 소식은 금세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곧 관계자들을 통해 해프닝으로 밝혀졌습니다.
팬들은 ‘그러면 그렇지!’라고 반응하며 실망했습니다.

사실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의 말 한마디 때문입니다.
최 감독은 과거 “향후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빅네임’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빅네임을 원하는 그의 포부와는 다르게 K리그는 빅리그로 도약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 반 페르시의 연봉은 K리그의 대표 스타 이동국보다 6배가 많은 61억입니다. K리그가 반 페르시의 수십억 원 대 몸값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반 페르시 같은 ‘빅네임’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그만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저변 확장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최근 K리그는 아시아의 맹주자리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중국, 중동 리그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또 K리그의 제자리 걸음은 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국내 선수들의 해외 유출입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고액연봉을 받으며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해프닝에서 진정한 의문의 패배자는 K-리그가 아닐까요?
‘빅네임’의 명성을 갖기 이전에 ‘빅리그’의 수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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