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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는 누구?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가 선정한 클래식 유망주 5인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제2, 제3의 조성진은 누가 될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16년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설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로 양인모, 아벨 콰르텟, 황세희, 이명현, 안종도를 선정했다. 

양인모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재능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클래식 기획 공연으로, 2004년 처음 시작된 이래 권혁주, 김재영, 김선욱, 김다솔, 김태형, 벤킴, 김한, 함경 등 많은 스타 연주자들을 배출해 왔다.

올해 첫 무대를 여는 건 1995년생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다. 1월 14일 금호아트홀(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포함,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34번과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청중상, 현대작품연주상, 특별상을 휩쓸며 바이올린계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 이후에는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비롯해, 암스테르담 콘세트르허바우 영 솔리스트 페스티벌에서의 연주,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 명문과의 협연 데뷔 무대가 줄줄이 예약돼 있다.

1월 28일에는 ‘아벨 콰르텟’의 무대가 이어진다. 라이징스타 시리즈 최초로 선정된 현악사중주팀이다. 

아벨 콰르텟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아벨콰르텟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유학 중이던 4명의 1980년대생 연주자들이 2013년 결성한 팀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 이우일, 비올리스트 김세준, 첼리스트 조형준으로 구성됐다. 윤은솔은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와 200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이우일은 200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바 있다.

아벨콰르텟은 팀 결성 1년만인 2014년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콩쿠르에 출전해 준우승을,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콩쿠르 1위와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현악사중주 8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0번 등을 비롯한 ‘독일어권’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7월 21일에는 하피스트 황세희, 7월 28일에는 테너 이명헌, 8월 4일에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무대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황세희는 2014년 프랑스 국제 하프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1위를, 같은 해 비엔나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에서 하프 연주자가 소개되는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테너 이명현은 2013년 노이에 슈팀멘 국제성악콩쿠르와 루이스 시갈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안종도는 2012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고, 2013년 폴란드 피아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2015년 11월 요엘 레비 지휘의 KBS 교향악단 협연, 8인의 피아니스트 공연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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