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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절한 서울시민...30대엔 전세 걱정, 50대엔 생존 걱정
-서울연구원 ‘서울시민의 10대 경제 관심사는?’
-전연령 관심도 최고는 ‘체감 생활 물가 상승’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올해 서울시민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30대 이하는 ‘전ㆍ월세 가격 인상’, 50ㆍ60대는 ‘노후대비 미비와 은퇴 후 재취업 난항’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연구원은 인포그래픽스 ‘2016년 서울시민의 10대 경제 관심사는?’에 따르면 전연령대에서 관심도 가장 높은 경제분야는 4점 만점에 3.42점을 기록한 ‘체감 생활물가 상승’이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 부가조사를 한 데 따른 결과다.

소비자 체감경기 관심도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는 3.43점으로 최고 관심도를 나타낸 경제 분야를 ‘전ㆍ월세 가격 인상’으로 꼽았다. 30대 이하는 또 자녀 사교육비 증가(3.25점)과 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감소(3.17점)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보였다.

40대는 ‘체감 생활물가 상승’(3.49점), 50ㆍ60대는 ‘노후대비 미비와 은퇴 후 재취업 난항’(3.47ㆍ3.40점) 문제에 각각 관심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연령에서는 ‘체감 생활물가 상승’ 1위로 꼽았고 노후대비 미비와 은퇴 후 재취업 난항(3.33점), 전ㆍ월세 가격 인상(3.21점) 순으로 나타나 생계 관련 비용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 정체 및 고정지출비용 증가’와 ‘주택대출 및 가계 빚 증가’,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도 3점이 넘는 노픈 관심도를 나타냈다


10대 경제 분야 중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나타내는 중요도 역시 ‘체감 생활물가 상승’이 50.6%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중요도는 상위 3개 분야를 선택하는 중복응답 문항이었다.

체감 생활물가 상승을 제외하면 30대 이하는 전ㆍ월세 가격인상과 주택대출ㆍ가계 빚 증가를, 40대는 전ㆍ월세 가격 인상과 노후대비 미비ㆍ은퇴 후 재취업 난항을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50ㆍ60대는 노후 대비 그리고 자녀와 관계가 깊은 ‘청년실업과 고용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다.

서울시민의 10대 경제 관심사에는 가계수입 정체와 고정지출 비용 증가, 주택 거래량 감소, 자녀 사교육비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증가,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감소 등도 포함됐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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