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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다모아 4월 네이버 포털에 오픈…자동차 사고 이력도 조회 가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보험상품을 인터넷으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4월 포털사이트에 오픈한다.

자동차보험 가입을 위해 사고 유무 등 할인ㆍ할증 요인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의 비교 검색도 가능해진다. 온라인 보험료가 실제 보험료와 달라 혼선을 초래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4월 개편 오픈을 앞두고 금융위는 포털사이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가운데서도 네이버와 얘기가 오가고 있으며 ‘네이버부동산’처럼 첫 화면에서 보험다모아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개편을 통해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 사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게 되면 보험 가격이 더 현실화 된다.

현재는 차종과 가입연령, 가입경력, 연령특약, 운전자 범위, 성별 등과 자차포함 담보인지 등을 기입해 비교하도록 돼 있지만 보험료 할인 또는 할증 요인이 되는 사고 유무를 알 수 없어 정확한 견적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용상품의 사업비도 비교공시할 예정이다. 가격이 투명하게 오픈된다는 뜻이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를 보완하기 위해 실사용자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다른 온라인보험사이트보다 공신력을 갖추고 차별화 시키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바일 채널은 아직 구상 단계다. 화면이 너무 작다는 한계와 예산 확보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11월 오픈한 후 지금까지 30만명 가량이 방문했다.

보험상품의 특성상 단순 비교가 어려워 성공이 어렵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망설이던 보험사들이 속속 인터넷전용(CM) 상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판매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험상품이 점점 많아지자 보험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 채널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현저하게 차이가 날 것”이라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 특히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이 온라인으로 많이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온라인 보험 판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0대 여성’, ‘40대 남성’ 등 타겟팅을 분명히 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한편 온라인 가입시 보험 불완전 판매 증가 문제와 관련해서 금융위 이동훈 보험과장은 “온라인 보험은 스스로 필요에 의해 들어온 이들이 많은 만큼 기본 보험 지식을 갖춘 경우가 많아 불완전 판매 비율이 오히려 낮다”면서 ”개인의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다모아 사이트 상단에는 ‘보험상품 비교전에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등의 주의 문구가 들어간 파란색 박스가 크게 띄워져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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