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발아하는 생명
정정엽 작가는 한국 현대사회에서 여성과 생명, 공존의 문제를 고민하는 작가다. 멸종위기 동ㆍ식물이나 팥 등이 그림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정정엽 작가의 개인전이 5년만에 열린다. ‘벌레’라는 타이틀로 1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갤러리스케이프(서울 종로구 삼청로)에서다. 
싹1, 캔버스에 유채ㆍ아크릴, 162×130㎝, 2015
[사진제공=갤러리스케이프]

신작에서는 발아하는 식물의 싹, 열매들이 전면에 등장한다. 뿌리 식물의 한 단면을 탯줄이나 내장기관처럼 묘사했다. 마치 자신의 몸을 자양분으로 자식을 키워내는 어미의 몸처럼, 숭고한 주름 속에서 징그러울 정도로 날 것의 생명력을 뿜어낸다.

정정엽 작가는 1985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2002년 광주비엔날레, 2004년 독일 지겔란트 박물관 전시 등 30여년간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