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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금산사 미륵전 낙뢰 피해 심각…문화재 13곳 긴급보수 착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보 62호인 김제 금산사 미륵전의 낙뢰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실시한 국보,보물 동산문화재 소장 목조건물의 전기시설 조사와 목조문화재 낙뢰피해 현황조사 결과, 금산사 미륵전을 비롯해 13개 문화재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된 긴급보수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산사. 사진은 대적광전으로 문화재청 조사결과 이 사찰의 미륵전 낙뢰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 [사진=헤럴드DB]

조사결과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이 안치되어 있는 신흥사 극락보전 등 동산문화재 소장처 9곳의 전기시설과,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등 목조문화재 4곳의 피뢰설비에 대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긴급보수에는 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문화재청은 목조건축물 화재원인 중 약 20%가 전기 관련 안전사고이며, 목조문화재 역시 전기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통계센터에 따르면 2010~2015년 발생한 목조문화재 화재 사고 24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5건(20.8%)으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실화(4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방화는 12.5%를 차지했다.

문화재청은 매년 목조문화재 전기시설 노후화 조사를 통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보, 보물 동산문화재 소장처(목조 건물) 149개소에 대한 전기시설 조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등 주요 목조문화재 53개소의 낙뢰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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