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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로엔인수로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 ↑…투자의견 ‘매수’
[헤럴드경제] 카카오가 국내 1위의 음악 컨텐츠 사업자인 로엔을 인수하게 되면서 컨텐츠 라인업 강화와 인접영역으로의 O2O 서비스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로엔을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각각39.7%, 46.0% 늘어나는 한편 지배주주 순이익과 EPS도 각각 36.5%와 22.4%씩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로엔 인수는 음원 스트리밍 등 모바일 컨텐츠 라인업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최근 카카오는 다양한 컨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게임은 물론 동영상, 음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O2O 서비스들의 출시를 통해 신시장 창출에 역점을 기울이며 카카오 플랫폼의 경쟁력 확대전략을 펼쳐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로엔 인수 역시 이러한 확장전략의 연결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음원 서비스는 당분간 벅스와 제휴로 서비스 중인 카카오뮤직과 로엔의 멜론이 별개의 서비스로 제공되겠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카카오플랫폼과 멜론간의 음악 컨텐츠 시너지 발현을 위한 서비스가 새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의 멜론 탑재,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한 컨텐츠 확장 등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될 것이란 게 황 연구원의 분석이다.

카카오에 인수된 로엔은 국내 1위의 음원 제공자로 평가된다. 멜론 플랫폼을 통한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 앨범 제작 및 투자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음원서비스 시장점유율(MS)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800만의 회원을 보유하며 UV는 713만명에 달하고, 소속 아티스트로는 아이유 등을 비롯 다수 뮤지션과 자회사 킹콩엔터테인먼트에는 이광수, 유연석 등 다수의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총 2554억원, 영업이익은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계절적 성수기인 광고매출의 증가와 더불어 게임부문의 성과 역시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컨텐츠 라인업 강화와 인접영역으로의 O2O 서비스 확대 등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 강화 기조에 주목. 투자의견은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 유지를 권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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