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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한 서울살이②] “생계 때문에…” 이혼녀, 미혼녀보다 경제활동참가 활발
-경제활동 참여못하는 이유 “가사와 육아 때문에…”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여성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는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서울시 여성의 실업률은 2.4%(남성은 3.3%)이다.

여성의 실업률은 2007년 3.2%로 하락했으나 2012년까지 3.7%까지 상승했고 2013년 다시 1.9%까지 낮아졌다가 2014년 2.4%로 다시 높아졌다.


지난 2014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혼인상태별로 살펴보면 이혼(76.6%), 미혼(61.5%), 유배우(52.2%), 사별(32.7%)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혼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혼한 여성의 경우 미혼보다도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데 이는 이혼 이후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유배우(83.3%)와 이혼(76.6%)상태에서 모두 경제활동참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차이도 크지 않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가사와 육아’가 67.4%(138만 4000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재학’이 20.3%(41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난다. 남성의 비경제활동사유로는 재학이 42.7%(46만 2000명)로 가장 높다.

그렇다면 연령별 여성 취업자 비율 추이는 2000년에 비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2000년에는 20~29세 여성의 취업자가 31.7%로 가장 높았으며 30~39세에 취업자 비율 24.2%로 급격히 감소하고 40세 이후에는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10년에는 연령별 여성취업자 비율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2010년 여성 취업자 비율은 20~29세에 23.4%로 가장 높다가 30~39세에 22.8%로 낮아진다. 하지만 40~49세 여성취업자 비율은 26.4%로 2000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014년에는 30~39세 여성 취업자 비율이 23.1%로 20~29세 여성취업자 비율을 추월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4년 현재 비경제활동인구는 313만 3000명으로 여성 205만 2000명(65.4%), 남성 108만 1000명(34.6%)으로 파악된다.

또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2014년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시청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문화활동은 TV시청(31.3%), 가사(21.3%), 종교활동(11.1%) 순이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 TV시청(36.4%), 휴식 및 수면(12.5%), 스포츠관람 및 활동(11.2%)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여가활동과 하고 싶어 하는 여가활동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여행(50.0%), 창작 및 자기계발(12.1%), 문화예술관람(11.9%) 순이었고 남성들은 여행(46.8%), 스포츠관람 및 활동(18.0%), 창작활동 및 자기계발(9.8%) 순이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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