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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 “류현진, 시범경기 등판?…진심이 느껴진다”
[헤럴드경제] “아직 100% 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범경기 출전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1일 출국 전 류현진(29·LA 다저스)의 부상 복귀 의지는 강했지만, 현지 언론은 건강한 복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NATION’의 에릭 스테픈 기자는 11일(현지시간) ‘류현진, 언제 등판하나’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류현진이 건강해야 다저스의 피칭 로테이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저스의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은 류현진의 성공적 복귀에 있으며, 이를 위해 차분히 기다려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osen]

스테픈 기자는 “류현진이 언제 등판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5월이라는 상투적인 답변을 해왔다”면서 “지금도 그 답변이 바뀌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저스가 팀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에 스콧 카즈미어와 일본 우완투수 마에다 켄다를 영입해 선발진의 깊이를 더한 만큼 당장 류현진이 없어도 시즌 개막 후 투수진 운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픈 기자는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을 감안하면 류현진이 완전히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줄 여유가 있다”면서 “그것이 꼭 4월 시즌 개막이 아니라고 해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출국 전 “아직 100% 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범경기 출전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스테픈 기자는 류현진의 발언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며 “그가 ‘시범경기에서 피칭할 수도 있다’, ‘조급하게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게 주목된다”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말고 등판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미국에 입국해 시즌 등판을 목표로 마지막 재활에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조만간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이동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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