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화학 동부팜한농 5125억원에 인수 확정...목표주가 41만원 상향조정
[헤럴드경제]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 확정이 기업가치 제고 등 향후 기업 운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 기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의 지분 전부를 총 5125억원에 인수를 확정,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 11일이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으로, 작물보호제 1위(MS 21.5%), 비료업계 2위(MS 16.6%)사다. 고추, 오이 등 농작물 씨앗 종자와 가축용 의약품 및 보조사료 첨가제 등 동물약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동부팜한농을 인수함으로써 농화락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로를 조정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고성장이 기대되는 농화학(agrochemical) 부문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주요 농화학업체 대부분이 BASF, Dow Chem, Simitomo 등 메이저 화학 업체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농화학 부문의 사업성이 그 만큼 높다는 의미란 해석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LG화학이 IT소재, 배터리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여전히 화학 부문(기초소재)란 점이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발 경기 둔화로 범용 석유화학 부문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저수익 사업 매각, 고성장 사업 인수 등이 상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1위 화학 업체인 BASF가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Dow Chem과 Dupont이 합병을 결정한 이유를 읽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1만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초소재 부문의 이익이 전년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기저효과에 따른 IT소재 부문(정기보수 종료, 적자 사업부 매각)과 배터리 사업(중대형 전지 흑자전환)이 기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