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와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예상된다. 위안화 절하, 상품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의 신흥국 비중 축소가 이어지고,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기조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는 신제품보다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로봇 등 신기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증권사 주요 추천종목들로는 특히 신기술 중심주들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이와 관련한 수혜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 부문의 수요 개선이 어려워 감익이 불가피하나, 메모리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들의 점유율 1위 유지가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드론 테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바이오 프로세서 원칩을 개발하는 등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연말 아몰레드(AMOLED) TV 시장 개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신호가 주가 상승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전기차 부품 협력 확대로 자동차부품(VC) 부문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전반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차별화된 성장 아이템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 비용통제와 성수기 효과는 물론,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의 타임라인 광고 집행, 라인 라이브, V, TV캐스트 등의 동영상 트래픽 확대로 광고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련주인 이노션은 현대차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공식 런칭으로 미주지역 광고 선전비가 증가하면서 해외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35% 수준인 5000억을 상회하면서 향후 배당성향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파트론, 덱스터, 더블유게임즈 등 기술 관련주들이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파트론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카메라 모듈의 고성능화에 대한 판가가 상승, 원가 경쟁력 개선이 전망되며, 카메라 사업 외에도 센서/액세서리, 진동모터, 지문인식모듈 등 신규 성장동력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시각적특수효과(VFX) 제작업체인 덱스터도 향후 중국 완다그룹 및 레전드캐피탈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누계) 중국 매출액 비중은 64%에 달했으며 VFX전문인력은 물론 자체 소프트웨어(SW) 및 연구개발(R&D)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일 사용자 1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으로 향후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모바일 이용 증가에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은 5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증권사 추천종목(1.11~1.15)



▶신한

○LG화학

○한미약품

○더블유게임즈

▶대신

○삼성전자

○KB손해보험

○덱스터

▶하나금투

○SK이노베이션

○동아에스티

○연우

▶현대

○SK케미칼

○이노션

○인트론바이오

▶유안타

○LG전자

○주성엔지니어링

○연우

▶SK

○엔씨소프트

○네이버

○파트론

▶대우

○오리온

○오스템임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