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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나가사키 피폭자들 北핵실험 규탄 시위
[헤럴드경제]일본의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 시민들이 9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가사키의 피폭자들과 ‘원·수폭금지 나가사키현민회의’ 회원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나가사키 시 평화공원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한다’, ‘핵실험장을 폐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농성했다.

이들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졌다는 점을 상기하며 매달 9일마다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번에는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을계기로 핵무기 위협에 현실감이 더해졌기에 이날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원·수폭금지 나가사키현민회의 가와노 고이치(川野浩一·76) 의장은 “북한의 지금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나라의 어떤 핵무기에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10일에도 나가사키 시의 다른 피폭자 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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