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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업 갈수록 위축…사육 젖소 4.5%, 한우 4.1% 감소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축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산 원유(原乳)의 가격경쟁력 약화에다 우유가 남아도는 데 따른 원유 감산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최근 1년 동안 젖소가 4.5% 줄고, 한우도 4.1% 감소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축산농가의 사육 젖소는 41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1년 4분기의 40만4000마리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국산원유 가격이 수입원유보다 3∼4배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재고가 쌓이자 축산농가들이 젖소 사육을 줄였기 때문이다. 젖소 송아지 생산은 2014년 12월 4만6000마리에서 지난해 12월 3만7000마리로 19.6% 줄었다.

작년 4분기에 한우ㆍ육우도 267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우는 적정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암소 감축 정책을 펴면서 2012년 12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분기엔 256만1000마리로 4.1% 줄었다.

돼지는 1018만7000마리로 1.0% 증가했다. 2013년 평균 3550원이던 돼지 경락가격이 지난해 9∼11월 4633원으로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산란계는 7187만7000마리로 6.2%, 육계는 8185만1000마리로 5.3% 늘었다. 사육 오리는 977만2000마리로 29.6% 증가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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