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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등락, 예측불허 롤러코스터 중국증시(종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증시가 ‘공포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전날의 폭락장을 이기고 상승출발한 중국 증시는 잠시 내림세를 보이더니 다시 상승반전하는 등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5분 69.63포인트(2.23%) 오른 3194.6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9시 48분 2.14% 하락한 3058.00까지 내려갔다. 이후 조금씩 반등한 상하이종합지수는 10시 24분 현재 2% 상승한 3187.41을 기록 중이다.

선전증시 성분지수도 하락-상승을 반복했다. 63.10포인트(3.22%) 오른 2021.19로 출발했지만 9시 44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9시 48분께 4.03% 폭락해 1879.21로 거래됐다. 그러나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0시 28분 현재는 1.20% 올라 1981.54로 거래됐다.

중국 정부는 증시안정화 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등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깨진채 하락출발했으나 조금씩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44분 현재 0.05% 하락한 1903.34를 기록중이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0.95% 하락, 673.17에서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의 분석과 예측은 각기 다르다. 일각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상황과도 같다는 표현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가 하면 글로벌 증시가 중국 리스크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중국은 (시장)조정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위기를 더 가중시키고 있고 금융시장을 돌아보면 지난 2008년 위기를 상기시킬만한 심각한 도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신성장 모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나머지 국가들로 문제를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도 논란이다. 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서킷브레이커 무용론과 주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서킷브레이커와 무관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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