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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주가, 14개월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붕괴…아이폰 생산량 감소 우려 탓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아이폰 생산량 감소에 따른 우려로 애플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4.2% 떨어진 96.4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23일 사상 최고 기록인 133달러에 비해 무려 27.5% 하락한 것이다.

7일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5377억4000만달러(약 644조원)로, 세계 2위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5096억달러)과의 격차가 5% 이내로 줄었다.

올들어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사라진 애플 시가총액은 약 520억달러(약 62조원)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

이처럼 애플 주가가 급락한 것은 애플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와 단말기 교체 주기 장기화로 인해 아이폰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위안화 약세, 중국 증시 거래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2.41포인트(2.32%) 급락한 16,51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일 대비 47.17포인트(2.37%) 내린 1943.09에, 나스닥 지수는 146.33포인트(3.03%) 하락한 4,689.43에 마감했다.

앞서 이날 중국 증시는 주가 폭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개장 29분만에 거래가 종료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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