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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글로벌 증시 사상 최악의 해… 뉴욕증시 3%↓, 1만 선 깨진 獨닥스지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증시가 새해들어 사상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 중국 증시폭락 이후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기록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41포인트(2.32%) 하락한 1만6514.1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16포인트(2.37%) 내린 1943.09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첫 4거래일 동안 4.9%하락, 사상 최악의 새해 출발을 맞고있다. 나스닥지수는 146.34포인트(3.03%) 하락하며 4689.43에 마감, 뉴욕 주요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이날 달러대비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8거래일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에 중국 증시는 ‘패닉’ 상태로 내몰렸고 장이 시작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증시 안정화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에 이르렀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서킷브레이커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등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서킷브레이커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도 요동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0센트(2.1%) 떨어진 배럴당 33.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32.1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43센트(1.3%) 내린 배럴당 33.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32.16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90달러(1.5%) 오른 온스당 1107.80달러로 마쳤다.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다.

유럽 주요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요동으로 동반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만 포인트 선이 깨졌다. 닥스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29% 하락하며 9979.85에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 내린 3084.1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1.96% 하락한 5954.08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72% 하락한 4403.58을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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