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 발표했고, 그에 따른 지진파가 감지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중대한 도발을 받았다”며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절대 묵과 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안보태세를 철저히 하고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 유엔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다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해 “우리가 내민 평화와 화해의 공포의 주먹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국제사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며, (신년사와의) 언행이 불일치하는 기묘한 기만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도 “북한은 오늘 4차 핵실험으로 파국의 길로 들어섰다”며 “과거 구소련도 수소폭탄과 핵폭탄으로 해체됐다. 그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또 “과연 그동안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올발랐는지 반추해야 한다”며 회의에 배석한 국정원, 통일부, 국방부,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정책의 획기적 변화를 주문했다”
서 의원은 “이제는 유엔도 북한이 ‘이러면 안 되겠다’ 느낄 정도의 제재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도 북한을 온정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사실이 다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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