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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튜어디스 ‘키스 사과’ 판매 …성상품화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항공기 여승무원의 키스가 찍힌 사과를 판매하는 행사가 중국에서 마련돼 논란이다.

더욱이 행사에 참여한 스튜어디스들은 민망할 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 제복 차림에 다리를 올리거나 침대에 드러눕는 야릇한 포즈로 사과에 뽀뽀를 하는 홍보사진을 찍어 이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쓰촨지역 신문 쓰촨신문망과 인민망의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항공사 500명의 스튜디어스들이 참여해 키스마크가 찍힌 사과가 온라인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500인의 캐빈어텐던트(승무원)이 당신을 위해 입술을 바친다’ ‘여신이 당신을 위해 만들어낸 유혹의 세트’ 등 유치하기 짝이 없는 광고문구와 함께다.


사과 한 알의 판매가는 약 2000원으로, 중국의 물가를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일각에선 자선 행사에 쓸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이벤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식 확인되진 않았다.

설령 자선행사용이라곤 해도, 어엿한 전문직인 스튜어디스를 이 같이 성적코드로 왜곡해 상품 판매에 이용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 한국이나 기타 북미, 유럽 선진국에서는 당장 난리가 났을 터다.


한국에선 한 때 여승무원을 흉내낸 제복을 입혀 술시중을 들게 하는 유흥술집들이 유행처럼 들어선 적이 있으나 항공사들의 강력한 항의와 단속의 철퇴를 맞고 퇴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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