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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로? 정유ㆍ화학 대표주 주목할 때
[헤럴드경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는 글로벌 경기, 원유의 수요공급, 제조 원가 등 본질적 이유보다 외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유가는 쇼크를 보일 수 있으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회복 또한 단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정유ㆍ화학 업종 내 대표주 및 시총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인덱스 방향성을 보면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궤적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유가 변동폭에 외적요인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의미”라면서 “결국 시장의 해답은 결국 유가가 줄 것으로 본다. 유가의 경우 단기에 충격이 있으면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국의 지표가 나쁘지 않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소비 위축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아 투자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아도 된다는 시각이다.

백 연구원은 “미국, 중국, 유럽 자동차 판매의 경우 예상외의 성장률이 나오고 있어 지난 11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7.6% YoY 성장했고, 미국 부동산 지표 등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같은 맥락에서 KDB대우증권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정유ㆍ화학 업체들의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나, 1분기 MEG, PE 스프레드 개선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저평가 돼있는 롯데케미칼이나, 또는 LG화학의 경우에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함께 PE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화학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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