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겨울인지 봄인지…12월 전국 평균기온 기상관측 이래 최고
[헤럴드경제]지난해 1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0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3년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42년만에 가장 높은 12월 기온이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12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평균기온은 3.5도로 평년 평균기온 1.5도보다 2도 높았다.

또 전국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0.6도로 평년 영하 3.2도보다 2.6도 높았다.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는 두 차례만 나타났다.

기상청은 “11월에 이어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평년보다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란 적도 인근 해역에서 무역풍의 약화로 해류흐름에 변화가 생겨 해수면온도가 높아지는 기상이상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 세계에 이상고온 현상을 몰고 온 엘니뇨는 역대 2위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가장 강력하게 발달했던 1997∼1998년 엘니뇨 이후 올해 엘니뇨 강도는 역대 2위급”라며 “엘니뇨는 점차 약해지겠으나 엘니뇨 상태는 봄철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