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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오는 9일 공연 에센바흐가 지휘
-예술 감독 선임때 까지 대체 지휘자 투입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최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난 정명훈 전 예술감독을 대신해 오는 9일 정기공연에서 독일 출신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사진>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향은 당초 정 전 예술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던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기공연의 대체 지휘자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연의 프로그램과 협연자는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된다. 브루크너 교향곡 9번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지난해 말 정 전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을 떠나고 올해 지휘하기로 한 9차례의 정기공연도 지휘하지 않기로 하면서 서울시향은 급히 대체 지휘자 물색에 나선 바 있다.

서울시향은 이달 16∼17일을 비롯해 정 전 예술감독이 지휘하기로 한 나머지 8차례의 공연도 프로그램 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대체 지휘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지휘자 변동에 따른 고객 불편을 감안해 12만원(R) 9만원(S) 6만원(A) 3만원(B) 1만원(C)에서 7만원(R) 5만원(S) 3만원(A) 2만원(B) 1만원(C)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서울시향은 정 전 예술감독이 지난달 29일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그를 대체할 최고의 지휘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지휘자들을 접촉하고 일정을 조율했다.

통상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의 경우 4∼5년 일정이 이미 꽉 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향의 관계자는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유지하는데 정 전 감독의 음악성을 대신할 만한 지휘자를 짧은 시간 안에 찾는 것이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서울시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공연기획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최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최적의 지휘자로 정상급 지휘자인 에센바흐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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