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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 월요일’…中경기 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 급락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2016년 원숭이의 해 아시아 증시는 피의 월요일을 맞았다.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모두 3~4%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간 국교 단절로 중동지역의 리스크가 커진데다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게 새해 첫날부터 아시아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4일 장중 4% 이상 폭락하며 3400선마저 내주는 등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이날 0.007% 하락한 3536.59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시간이 갈 수록 낙폭이 커지더니 한때 4.05% 하락한 3395.81로 밀리다 혼조세를 보였다. 923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상승은 60종목, 변동 없는 주식은 90종목이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2% 하락한 1만2016.93를 기록하며 1만2000선을 위협하고 있다. 선전지수는 이날 한때 5.23% 하락한 1만2001.40를 찍기도 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일본 증시도 장 중 한때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오후 1시 47분께 3.02% 하락해 1만8458.38을 나타냈다.

새해 첫 개장에서 아시아 증시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올 한해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이 있다. 중국 안팎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9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의 48.6보다 낮아진 것으로 경기가 계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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