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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에탄올 어린이 감기약’약국 조제 실수 가능성
○…경기 군포시에서 에탄올 성분이 든 어린이용 감기약이 유통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약국 감기약 조제 과정에서 에틸알코올이 섞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4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군포 A약국에서 2∼3세 영ㆍ유아 7∼8명이 동일한 감기약을 처방받은 뒤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근거로 알코올 성분이 섞였다면 자동 공정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의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된 감기약이 생산된 날짜에는 동일한 공정을 거쳐 똑같은 감기약 2300여 병이 생산 유통됐지만, 다른 지역에선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A약국에서 감기약을 뜯어 나눈 뒤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에틸알코올이 섞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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