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에 세 남자의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여행은 어렵지 않게 연착륙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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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 [제공=꿈꾸는여행] |
형 정상훈이 분위기를 매끄럽게 하면서 동갑내기 조정석과 정우가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슬란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호평받은 정상훈과 복면가왕 여친을 둔 조정석은 뮤지컬을 통해 친분을 쌓았기에 셋의 우정은 첫 방송 부터 돋보였다.
그들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해준 아이슬란드는 대체 어떤 곳일까. 새해 1,2월 매주 수요일 아이슬란드 행 손님을 보낼 유럽전문여행사 ㈜꿈꾸는여행의 도움말을 얻어 이 나라의 매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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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풍경 [제공=꿈꾸는여행] |
아이슬란드는 영화의 단골 촬영지이다. 아이슬란드가 영화감독들을 사로잡고 있는 큰 이유는 현대적인 도시부터 황량한 우주공간, 아름다운 해변, 사막, 빙하, 화산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긴 일광 시간 때문이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연습한 곳이 아이슬란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인터스텔라’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밀러의 행성은 얕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부루나산두르 호수에서 촬영했다. 영화 배경에 나온 빙하지대는 스카프타펠(skaftafell) 국립공원이다
‘오블리비언’에 나오는 지구의 부서진 미식축구 경기장은 흐로사보그의 황량한 자연공간이며, ‘프로메테우스’의 초현실적 경관은 아이슬란드에 실제로 있는 데티포스 폭포이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아이슬란드 도로는 월터가 스케이트를 타고 질주할 정도로 매끈하고 탁 트였다.
국민의 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 레이캬비크는 미국 동계올림픽의 도시 솔트레이크시티 처럼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시청 앞의 호수와 아름답게 꾸며져 아늑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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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제공=꿈꾸는여행] |
레이캬비크에서 39㎞ 떨어진 블루라군은 세계 5대 온천으로 아이슬란드 최고 명소 중 하나이다. 운이 좋다면 오로라를 구경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으로 지금도 매년 2㎝씩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가 추울 것 같지만, 1월 평균최저기온 -5도, 평균최고기온 4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바이킹들이 이 땅을 처음 발견한 뒤 그 매력을 독차치하고 싶어서 아무도 탐내지 못하도록, ‘얼음의 땅(Iceland)’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아이슬란드 중심부는 북위 63~64도(한반도는 33~43도)로 북쪽이지만 강이 좀처럼 얼지 않을 정도로 기후가 따뜻하고, 세계 어느 곳보다도 많은 유황천과 온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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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현실적 경관’이라는 평을 듣는 아이슬란드의 데티포스 폭포 [제공=꿈꾸는여행] |
1968년 첫번째 우주인이 달에 가기 위해 우주산책 연습을 했던 곳이 아이슬랜드의 화산 지역이었던 라바필드였다. 바이킹의 흔적은 나라 곳곳에서 발견된다.
유럽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북대서양의 한가운데에 있어 유럽과 미주를 잇는 건널목 역할을 한다. 처음 이곳을 찾은 정착민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인이며 일찌기 10세기초 입법부를 별도로 두면서 권력분립을 도모했다.
보통 아이슬란드 여행은 런던을 거쳐 레이캬비크로 간 뒤, 굴포스, 게이시르, 싱벨리어, 싱발라반, 셀야랜드, 스코가포스, 스카프텔, 호픈, 요쿨샤르론, 란드브론트, 비크, 다이호레이, 미달스요쿨, 블루라군 등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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