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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신차열전]K7, SM3, E클래스…중(대)형 세단 격돌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지난해 말엔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경쟁이 치열했다면, 올해는 중대형 세단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가 신형 K7의 1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르노삼성이 예고한 신차 중형 세단 SM6(탈리스만)가 출격한다.

기아차 신형 K7의 렌더링 이미지

신형 K7=기아차는 중대형 세단인 K7의 신형을 이번달에 출시한다. 2009년 출시 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K7의 전면부는 웅장하면서도 볼륨 있게 디자인됐고, 기존 준대형 모델과 차별화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가미됐다.

기아차는 “독창적인 ‘Z’ 형상은 준대형 세단의 새로운 디자인 전형을 제시함으로써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측면부는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볼륨 있는 디자인으로 처리됐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트렁크 리드를 적용해 속도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편의품목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스마트폰 무선충전, 어댑티브 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하이빔 어시스트 등이다. 특히 현대기아차 전륜구동 제품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3.3ℓ 가솔린 엔진과 조합한다. 2.4ℓ 및 3.0ℓ 등 주력제품은 6단 변속기를 유지한다. 

르노삼성 SM6

SM6(탈리스만)=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6를 추가 출시하며 중형 세단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존 SM5와 함께 신차가 가세함에 따라 르노삼성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차는 올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3월 전후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차급으로 치면 SM5와 SM7 중간에 해당한다.

기존 라구나와 래티튜드(내수명 르노삼성차 SM5)를 대체하는 단일화 제품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모듈형 CMF 플랫폼을 적용했다. 길이는 4850㎜, 너비 1870㎜, 높이 1460㎜, 휠베이스는 2810㎜를 확보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감성적 소재 등 한국 시장의 성향이 적극 반영된 게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150마력과 200마력을 내는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가 결합됐다. 디젤엔진은 최고 110마력과 130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혹은 7단 DCT와 조합한다. 최고 160마력의 트윈터보디젤 엔진은 6단 DCT와 짝을 이룬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카인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이번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다.

신형 E클래스는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 100kg의 경량화가 이뤄진다. 또한 차체는 더욱 커져 트렁크 공간 및 실내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마이바흐 브랜드로도 출시하는 등 고급화를 노린다.

실내 디자인도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 전체적으로 S클래스 실내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아울러 신형 E클래스에는 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최첨단 기능인 ‘지능형 차선변경 기능(Active Lane Change Assist)’이 적용돼 자율주행 기술의 한단계 진화를 보여준다.

ALCA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스스로 알아서 차선을 바꾸는 기능으로, 변경시 해당 차선에 차가 있으면 차선을 유지하다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차선을 변경한다.

벤츠 측은 E클래스 세단 모델을 가장 먼저 출시하며,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을 2017년 초, 2017년 말 각각 공개할 계획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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