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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육군체제 대대적 개편…한반도 사태 대비 군제편도 지각변동
[헤럴드경제]중국이 ‘로켓군’ 을 창설하고 육군 체제도 대대적으로 개편한 가운데 북중 접경 지역을 관할하는 선양(瀋陽)군구도 재조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선양군구는 중국의 7대군구(大軍區ㆍ지난(濟南), 난징(南京),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선양(瀋陽), 란저우(蘭州), 청두(成都)) 중 하나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임무를 해왔다.

[사진=게티이미지]

2일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이날 중국의 국방ㆍ군대개혁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제1집단군(군단급 부대)에서 12, 13, 16, 21, 31, 38, 39, 41, 42, 47, 54, 65 등 13개 집단군의 번호만을 언급했다.

제14집단군을 비롯한 20, 26, 27, 40 등 5개 집단군은 거론되지 않았다.

홍황망은 “2013년 4월 발표된 ‘중국 무장역량의 다양화 운용’이라는 제목의 백서에 보면 육군은 18개 집단군으로 구성돼 있었다”며 거론되지 않은 집단군이 다른 집단군으로 통합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새해 첫날을 기해 기존의 7대군구를 새로운 5개 전구(戰區, 동ㆍ서ㆍ남ㆍ북ㆍ중) 체제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선양군구는 북부전구로 흡수ㆍ통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제40집단군은 제39, 제16집단군과 함께 선양군구를 구성해온 군단급 군부대로, 이 군부대가 사라진 것은 한반도 사태에 대비하는 중국군 편제에도 지각변동에 가까운 변화가 나타났음으로 시사한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열병식에서 병력 30만명 감축 계획을 발표하며 군 정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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