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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미, 연초부터 교도소 폭동ㆍ총격사건…불에 타 숨지는 등 18명 피살
[헤럴드경제]새해 첫날 중미 국가들에서 잇달아 교도소 폭동과 갱단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과테말라 동북부 푸에르토 바리오스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재소자 간 충돌이 발생해 최소한 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 2명은 목이 잘렸고, 2명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폭동은 일부 재소자들의 탈옥 계획이 교도관들에게 발각돼 무산된데 따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교도소는 수용 정원이 150명 안팎인데도 950명 가까운 재소자가 수용돼 수감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앞서 작년 11월 말에는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의 에스킨틀라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나 17명이 피살됐다.

당시 사건은 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갱단 ‘바리오 18’과 ‘마라 살바트루차’ 조직원과 다른 재소자 간 축구 경기를 하던 중 시비가 붙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올해 초 땅굴을 뚫어 탈옥하려 했으나, 사전에 들통나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새해 첫날 엘살바도르 동부의 로스 세리토스 지역에서 11세 소년을 포함한 5명이 경찰 복장을 하고 집으로 난입한 괴한에게 무차별 총격을 받아 숨졌다.

같은 날 남부 바예 누에보에서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갱단 조직원 5명이 사살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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