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케이신문 캡처 |
[헤럴드경제]작년 11월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화장실에 설치된 화약 추정 물질 등 발화장치의 위력이 합판을 뚫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이 한국인 전모(27) 씨가 설치한 것으로 의심하는 야스쿠니 화장실 내의 시한식 발화 장치로 실험을 한 결과 합판을 뚫을 정도의 위력이 있었다.
이에 따라 수사를 담당하는 경시청 공안부는 ‘폭발물 단속 벌칙’ 위반 혐의를 전 씨에게 추가로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10시께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한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출동한 경찰은 남문(南門)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타이머, 건전지, 화약으로 보이는 모래 형태의 물질이 속에 들어있는 파이프 4개 등을 발견했다. 파이프 4개 중 3개는 연소됐다.
일본 도쿄지검은 지난해 12월 28일 전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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