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광역시는 2015년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마무리했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 지적측량기준을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사업이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일본지형중심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세계표준인 측지계와 남동방향으로 약 365m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의 변환 사업물량은 총 57만6000여 필지, 98만109,107㎡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3만9318필지, 8481만6000㎡에 대해 변환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전체 사업물량의 15%인 96개 지구에서 8만5278필지, 1억6442만4,000㎡의 변환을 완료했다.
특히, 시는 군ㆍ구 공무원으로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T/F팀을 구성해 직접 GPS 측량과 현지 검증을 실시, 약 2억7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2016년에도 전체 사업물량의 10% 이상(약 6만필지)을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함으로써 일제잔재 청산을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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