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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 올해 슈퍼푸드는 ① ] 감기 걱정 끝…면역력엔 ‘뿌리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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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아이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걸리고, 어린이집에서 유행이라는 병은 한 번씩 앓고 지나간다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아보면 어떨까. 거창한 약이 아니라 매일 식탁에서 접하는 식재료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진출처=123RF]

▶푸른 에너지가 가득, 녹황색채소 = 포크에 채소를 찍어주면 아이들은 아마 질색을 하고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브로콜리나 당근 같은 녹황색 채소 만한 게 없다.

당근은 칼슘과 비타민A,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면서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바꿔 말하면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브로콜리 역시 칼슘, 칼륨,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사진출처=123RF]

▶뿌리채소의 힘, 고구마와 무 = 땅의 생명력을 받아서일까. 뿌리채소 역시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당근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각종 질환에도 끄덕 없는 몸을 만들고 싶다면 고구마를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무는 뿌리뿐 아니라 잎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C, 엽산,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선조들이 무청까지 버리지 않고 먹었던 이유가 있다. 또 무에는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라는 항암성분이 풍부해 몸의 면역력을 길러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다속 영양이 듬뿍, 고등어와 굴 = 고등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 단백질은 외부 병원균이 되는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의 주성분으로, 부족하면 피부가 약해지고 위나 폐의 점막에 면역 성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 잔병이 많은 아이에게는 고등어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또 오메가3는 체내의 염증을 치료하고,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폐를 보호해준다.

굴에 풍부한 셀레늄이라는 성분 역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셀레늄은 백혈구의 생성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백혈구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와 맞서 싸우는 역할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콤 달콤한 맛과 더불어 면역력 상승, 사과와 감 =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은 빈말이 아니었다. 사과는 칼륨과 비타민C,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다.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B, C 등이 고루 들어있다. 감잎에도 비타민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감잎차를 자주 마시면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감에서 보이는 거뭇거뭇한 탄닌 성분은 체내에서 철과 결합해 철분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빈혈 환자나 저혈압이 있는 이는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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