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괴롭히는 만성질환 천식.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켜 좁아지고 숨이 차거나 날카로운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질환이다.

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라는 유전적 요인과 천식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병한다. 마른기침, 거친 숨소리,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반복적ㆍ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심할 때는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질병이나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이다. 동시에 천식에 좋은 음식을 섭취라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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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작용이 탁월한 양파=양파는 쿼세틴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작용을 하고 항암효과도 있다. 천식은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므로 쿼세틴을 섭취하면 천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쿼세틴은 가열하면 배출되므로 양파를 40분 가량 달여 나온 물을 마시면 쿼세틴을 섭취하기에 좋다.

▶마른 기침 완화하는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은 체내에서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기관지를 부드럽게 하고 천식의 증상인 마른기침이나 가래를 완화시켜 준다. 또 사포닌은 항염효능이 있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관지 수축막는 배=천식에 걸리면 염증반응으로 기관지의 점막이 수축돼 호흡곤란, 거친 숨소리 같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 때 배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이 기관지 점막의 수축을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루테올린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배를 껍질째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마른기침 멎게 하는 살구=살구의 씨에 함유돼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기침 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한다. 아미그달린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살구씨와 들깨를 10:1 비율로 섞은 뒤 가루를 내어 꿀에 갈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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