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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넷 뿌리 뽑히나? 운영자 4명 검거, 미국 서버도 폐쇄 추진
[헤럴드경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소라넷 카페 운영자, 유료회원제 음란물사이트 운영자 등 4명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검거한 A(42)씨는 회원 5800여명 규모의 소라넷 내 음란물카페를 운영하면서 지난달 19일부터 1주일간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음란동영상 50여건을 해당 카페에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른 용의자 역시 음란물을 제작, 유통한 대가로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소라넷은 남녀 성행위 영상과 몰래카메라 등 불법 성인 게시물을 모아놓은 사이트다. 회원만 약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은 이 사이트를 통해 변태적 성행위를 즐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카페와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는 한편 소라넷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만큼 미국 측과 협의해 사이트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라넷의 주요 기능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이러한 폐지 움직임이 있다고 수사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며, 운영진이 기존 회원을 끌어내 다른 사이트로 옮길 개연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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