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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부터 웰트까지…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우수과제 CES서 공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우수 과제를 CES에서 첫 선
- 2012년부터 C랩 통해 100개 이상 과제 진행, 70여개 과제 완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의개발 프로젝트인 C랩 우수 과제를 CES 2016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개발하고 있는 과제를 CES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일 C랩의 우수과제인 모바일가상현실(VR) 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CES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모바일가상현실(VR) 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복부비만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웰트(WELT)’, ▷ 신개념 통화 UX ‘팁톡(Tip Talk)’이다.

‘링크’는 현실에서 사물을 손으로 조작하듯이, 가상현실용 게임ㆍ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때 손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컨트롤러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일 C랩의 우수과제인 모바일가상현실(VR) 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웰트’는 벨트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허리둘레, 식습관, 운동량,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 등을 감지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이같은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을 통해 ‘더휴먼핏’ 브랜드의 라인업으로 삼성전자 메인 전시관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팁톡’은 삼성 기어S2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셋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신개념 통화 UX다.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계줄 모양의 ‘팁톡’은 아날로그시계, 스마트워치에 상관없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통화와 문자를 소리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C랩 우수 과제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사전 점검해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C랩을 통해 지금까지 100여개 넘는 과제가 진행돼 70여개는 개발이 완료됐다. 이 중 40여개는 사업부로 이관됐다. 외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 7개는 지난 8월과 11월 임직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해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팁톡’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Innomdle Lab)’도 지난 8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돼 독립 경영 중이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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