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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한글로’ㆍ‘자하문길’ 명예도로 생긴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한글로’ㆍ‘감로당길’이라는 이름이 부여된 명예도로가 생긴다.

종로구는 경복궁역에서 자하문터널 구간을 ‘한글로’,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정독도서 구간엔 ‘감고당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예도로 ‘한글로’의 법정도로명은 ‘자하문로’로 세종대왕이 태어나 세종마을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종로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명예도로 한글로는 경복궁역에서부터 자하문터널 사이 1910m 구간이다. 



또 명예도로 ‘감고당길’은 돌담길이 있는 풍문여자고등학교부터 정독도서관 구간으로 길이는 440m이다. 이곳은 숙종의 계비였던 인현왕후의 친정 감고당이 있던 자리로 오랫동안 감고당길로 불려왔다.

북촌과 삼청동과 연결하는 감고당길은 국내외 여행객과 젊은 연인들이 몰리면서 서울 대표 관광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명예도로는 종로구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5년간 사용하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2016년 1월에는 명예도로 구간에 한글의 우수성과 감고당길의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상징성이 있는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유서 깊은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면서 “종로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글로’와 ‘감고당길’을 걸으며 한글의 우수성 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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