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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I저축은행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 ‘사이다’...시장 석권 노린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를 출시하며 국내 중저금리 시장 석권에 나섰다.

SBI의 중저금리 모바일 금융브랜드명인 사이다는 투명하고 청량감을 주는 음료인 사이다(cider)처럼 낮은 금리, 간편한 절차, 투명한 금리체계를 제공한다는 뜻과 ‘시중은행’과 ‘카드론’ 사이(between)의 중저금리 상품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 고객과 은행 대출거절 고객은 물론이고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사이다는 내부 시뮬레이션 상의 평균 적용금리가 9.9%로서 카드론의 평균금리인 15.7%보다도 무려 5.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한 최저금리는 6.9%로 은행권 신용대출의 평균금리인 4.48%와도 큰 차이가 없어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우량고객이나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까지도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이와 함께 사이다의 대출금리는 최저 6.9%부터 최고 13.5%까지로 기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금리 구간을 채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나이스 개인신용 등급별로 적용 대출금리를 사전에 확정해, 소비자들이 대출을 신청하기도 전에 이미 본인의 대출금리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만 하면 누구든지 신용도에 영향 없이 즉시 자신의 나이스 신용등급과 이에 따른 확정 대출금리, 대출한도를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게 한 것도 이채롭다. 


이러한 방식은 그간 다른 금융사들이 내부의 평가기준을 근거로 신용등급이 같아도 개개인마다 대출금리를 자의적으로 차등 적용했던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방식이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취급수수료 등 대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수수료를 모두 없애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기존의 신용대출 상품은 대부분 대출을 중도에 상환할 경우 일정의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했다.

기존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과 비교하면 대출한도 역시 가장 높다. 사이다의 최고 한도는 3000만원으로, 기존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 리스크를 이유로 주로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었던 것과는 달리 한도를 넉넉하게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편리한 모바일을 통하더라도 여유 있는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비자가 안정적, 계획적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5년)이며, 대출신청금액을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한 만큼 계획적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의 성공 여부가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그간 10년이 넘게 자체 CSS 시스템에 축적된 방대한 고객 신용평가 정보를 바탕으로 사이다를 위한 별도의 정교화된 신용평가시스템 (CSS)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기반으로 향후로도 계속 신규 고객과 SNS 등 IT를 접목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예비인가를 얻은 인터넷전문은행 후보들이 금융리스크 관리의 핵심인 소득, 직업, 여신, 연체 등의 금융정보가 아닌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한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중금리대출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장밋빛 청사진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강조했다.SBI저축은행은 보다 많은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의 혁신적인 금리와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대규모의 TV광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1위로서 저축은행이 대부업과 다를 바 없는 고금리 신용대출기관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줘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이번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를 개발해 출시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그간 시중은행을 이용하거나 은행에서 거절당한 금융소비자들이 고금리의 카드론으로 내몰리지 않고 SBI저축은행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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