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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 자살률 증가
[헤럴드경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후 피해지역 주민들의 자살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진의 피해가 컸던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미야기현의 자살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5년간 15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유족 80명으로부터 자살 동기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건강상 문제’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어려움’ 16명, ‘가정문제’ 14명으로 집계됐다.

후쿠시마현 가와구치촌의 모습. [사진=WSJ 캡쳐]

신문은 원전사고 후 끝이 보이지 않는 피난 생활과 경제적인 어려움, 심신상태 악화를 자살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자살 건수는 총 19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야기현 2건, 이와테현 1건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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