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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택시 월 2~3회, 늦게 귀가할 때 애용”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카카오택시를 한 달에 2~3회, 늦은 시간 귀가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카오는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카카오택시 이용자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20대부터 50대 이상 남녀 162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카카오택시가 출시되기 전, 응답자들이 택시 이용에 가장 불편을 느꼈던 상황은 택시가 잘 오지 않는 지역에서 출발할 때(32.5%)와 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26.5%), 탑승 이후 목적지를 설명할해야 할 때(12.0%) 순이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기 시작한 계기는 ‘지인의 추천’이 44.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카카오택시를 월 2~3회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8.5%로 가장 많았고, 늦은 시간 귀가 시에 카카오택시를 호출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56.2%에 달했다.


카카오택시 이용에 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차량의 정보가 제공되는 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컸고(87.5%), 이용 가능한 택시의 수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호출에 대한 만족도 역시 같은 수치였다. 배차 속도에 대한 만족도는 79.7%로 나타났다.

앱 이용이 쉽고 편리하다는 데 전체의 97.2%가 동의했다. 탑승 후 지인들에게 보낼 수 있는 안심메시지 기능에 대해 전체의 94.3%가 만족했고,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97.5%), 40대(95.6%), 30대(94%), 20대(92.6%) 순으로 높아 자녀의 귀가를 걱정하는 부모 세대의 호응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 응답자의 78.4%는 길에서 잡는 택시 대비 카카오택시 기사가 친절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만 하면 집 앞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응답자의 84.4%가 목적지를 미리 설정하는 기능에 대해 유용하다고 답했다.

카카오택시가 응답자의 생활에 편리함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엔 86.8%가 그렇다고 답했고, 지금 이대로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84.9%에 달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33.3%가 배차가 안 되는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혀 개선점을 희망하기도 했다.

끝으로 응답자들은 개인의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택시에 △특정 시간대 사전 예약 기능 △카카오택시 앱 내 자동결제 기능 △유모차나 반려견 탑승 등 특수조건에 대한 선택지 제공 △동일 출발 및 목적지에 대해 여러 대의 택시를 한 번에 부르는 기능 △택시가 안 잡힐 때 추가 비용을 지불해 호출하는 기능 △왕복배차 △업무용·개인용의 구분 호출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등의 추가 기능을 제안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응답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2016년에도 국내 대표 생활 편의 서비스로 카카오택시를 꾸준히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출시 9개월 동안 누적 호출 수 5700만 건, 일 호출 수 60만 건, 기사 회원 19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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