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에 착수해 지난 1월 19일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8개월 여간의 비행시험을 진행해 정부로부터 함상 및 해상환경에서 운용 적합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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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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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
상륙기동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첨단 장비가 추가, 개조됐다.특히 기존 수리온보다 2개 많은 총 6개의 연료탱크를 장착해 항속 거리를 늘린 게 특징이다. 또한 주로터 블레이드(날개)는 함정적재가 가능하도록 접이장치가 추가됐으며 해상에서 비상착륙할 때 조종사와 승무원 탈출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부주장치도 추가됐다.
이같은 추가 기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포항에서 독도까지 왕복 3시간 여 동안 총 524㎞의 비행에 성공했으며 해풍, 파고 등 다양한 해상환경에서 한 달간 독도함과 향로봉함에서 함상 및 해상운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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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에 이어 두 번째로 완성된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 헬기로 2016년 상반기에 양산계약 체결 후 본격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상륙기동헬기 뿐 아니라 의무후송전용 헬기, 산림청헬기, 소방헬기 등 수리온 기반의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파생형 헬기 개발을 통해 향후 20년간 1000여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헬기산업 발전을 위해 군ㆍ관용헬기 소요는 국내개발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국내 운용 중인 외국산 헬기대체시 막대한 외화유출 방지는 물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제고되어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