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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전 대통령 ‘방독자료’ 대통령기록관 보존
-황인자 의원, 1964년 독일신문 등 55건 기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독일신문 등 방독자료 55건이 대통령기록관에 보존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29일 황인자 의원(새누리당)이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일 첫 국빈방문을 보도한 당시 독일신문 등 55건의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 전 대통령 기록물은 황 의원이 소장하던 신문과 사진이 발행된 지 50여년이 지나면서 손상의 우려가 커지면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당시 독일 신문에 실린 박정희 전 대통령 첫 국빈방문 자료. [사진출처=행자부]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독일을 국빈으로 방문한 1964년 12월 당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등 24개 언론이 보도한 48건의 기사와 사진 등을 포함됐다. 당시 독일신문은 박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 소식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 등도 상세히 소개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기록물은 1960년대 한국에 대한 유럽국가의 인식과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실증자료로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9월부터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대통령기록관은 8인으로부터 47건의 대통령 관련기록물을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기록물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 추모 한시집(1980년)을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 의원시절 인터뷰 영상(1990년), 이명박 대통령 친필 서명 영문자서전(2011년)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기록관의 한 관계자는 “기증받은 기록물들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자발적인 기증문화가 확산되어 대통령 관련기록물이 지속적으로 발굴·수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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