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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치아건강 리포드 ② ] 우유ㆍ녹차의 힘…치주질환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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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함량 50% 이상인 다크초콜릿도 충치 예방 효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연말연시에는 케이크를 비롯한 단 음식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단 음식은 충치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는 신체 기관 중 재생되지 않는 유일한 부위다. 충치가 발생하면 충치 부위를 갈아 내는 방법 밖에 없다.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소한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음식을 할 때 나트륨 함량이 낮은 간장을 이용하고,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가급적 건더기만 먹는 것이 좋다. 배나 사과는 나트륨 배출을 돕고 입 안의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져 잇몸질환이 악화되면 입 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해 충치를 예방하고 입 냄새와 치아표면이 부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식품이다.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면서 와인을 마실 기회도 늘게 된다. 보통 충치가 깊지 않거나 부위가 넓지 않을 경우엔 충치가 생긴 치아표면을 긁어 내고 아말감이나 레진 등 보충제를 씌우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레진 치료 중이라면 재료의 변색을 줄이고 치료 후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와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깨기 위해 마시는 따뜻한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충치와 치주 질환을 예방해 준다. 또 타닌산 성분은 치아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착색을 방지하고 입 냄새를 막는 효과가 있다.

양파는 강력한 항박테리아 성분이 들어 있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플라스 제거 효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단 음식이 치아, 잇몸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외도 있다. 초콜릿은 충치를 발생시키는 원인이지만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 함유된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과 불소가 들어 있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건포도 역시 당분이 많아 치아 건강에 안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천연 당분은 입 속에 박테리아가 고착되는 것을 막아주고 플라그를 제거해 준다.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변비나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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