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송도 악취 발원지’ 승기하수처리장 시설 개선 완료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악취 발원지로 지목된 인천환경공단 승기하수처리장의 시설이 개선됐다.

28일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완료 보고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승기하수처리장은 지난 2009∼2012년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 1차 침전지에 덮개를 설치했다.

그러나 덮개 설치후에도 악취 민원이 계속 제기되자, 지난해와 올해 8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8곳에 탈취 설비를 설치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공정에 대한 개선공사도 병행했다.

환경공단은 최근 끝난 개선사업 이후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개선사업 이전에 승기하수처리장 악취배출구에서 포집한 공기를 무취 상태로 만드는데 450배의 맑은 공기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100∼300배가량이면 된다는 것이 환경공단의 설명이다.

승기하수처리장 부지 경계에서 채취한 악취도 희석하는데 필요한 공기도 과거 14배에서 현재 5배가량으로 줄었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승기하수처리장은 하루 27만5천t의 생활하수ㆍ공장폐수 처리용량을 갖춰 인천의 13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가좌하수처리장(1일 처리용량 35만t)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출처=남인천방송 화면캡처]
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의 탈취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부지 경계의 악취모니터링 지점을 3곳에서 9곳으로 늘려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