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대국민 공모의 최종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26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불과 1년9개월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로써 새정치연합은 안 의원과의 합당 과정에서 사라진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고 동시에 탈당한 안 의원의 ‘새정치’라는 흔적을 당명에서도 지우게 됐습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쳐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을 최종 5개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최고위는 더불어민주당을 단일 후보로 당무위에 상정했습니다.
다만 약칭인 ‘더민주당’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후에 약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후보작 중 “민주소나무당에 대해 전율을 느꼈다”고 했었던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이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현 상황에 맞게 당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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