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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4, ‘공짜폰’ 임박? ‘고가 요금제 조건·재고도 바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가 ‘공짜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심드렁하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일 출시된 갤럭시 노트4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정한 휴대폰 공시 지원금(보조금) 상한 규제 대상에서 최근 제외됐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최대 33만 원을 넘을 수 없도록 한 보조금 규제 대상에선 제외되고,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만 부여된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 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4의 최대 보조금을 42만8000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과 KT 역시 30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40만 원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따라서 통신사 간 경쟁이 심화될 경우 보조금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사실상 '공짜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처럼 갤럭시 노트4 관련 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지만, 정작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일각의 관측대로 보조금이 출고가에 육박한다 하더라도, 10만 원대 고가 요금제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이상 ‘공짜폰’으로 보긴 힘들다는 것. 게다가 이미 상당수 대리점에서 재고가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입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부지리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광고 글만 활개를 치고 있다. ‘갤럭시노트4 공짜 풀렸어요. 좌표 공유합니다’라는 글이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지만, 실제 구입 가능한 경로가 아닌 사이트 홍보성 글이 대다수다.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한다는 한 네티즌은 “갤럭시노트4와 같은 프리미엄 폰이 고가 요금제와 같은 조건 없이 ‘공짜폰’으로 풀리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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