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명 5개 압축, “‘민주소나무당’에 전율”
[헤럴드경제]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명에 새정치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로운 당명을 공모해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등 5개 후보군으로 압축, 이 중 하를 새 당명으로 이번주중 확정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작년 3월 안철수 세력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의 통합 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이름이 바뀐 지 1년9개월여만에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새정치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명으로 확정될 경우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징이었던 ’새정치‘의 흔적은 당명에서 사라지게 된다.

당명 변경 실무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 3200개 후보안 중에서 요건을 갖춘 2800여 개의 당명을 검토해 최종 5개의안이 결정됐다”라며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애초에 ’민주‘를 넣고 싶지 않았지만 총 후보안 중 60%에 ’민주‘가 들어 있었다. 당 내부에서도 ’민주‘가 들어 있지 않은 후보안은 아무도 고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 생각은 바뀌었다. 우리 당의 새로운 당명에 반드시 ’민주‘가들어가야 한다”라며 “우리당은 군소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1야당이고,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1955년 창당과 동시에 사용했던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예민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라고 소개했다.

그는 “’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은 참으로 신선하다”라며 우리는 온갖 질곡을 겪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60년 된 소나무 아니냐“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