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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 표창원, “정치로 정의 실현하겠다…기성정치인 된다면 퇴출시켜 달라”
[헤럴드경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SNS 계정을 통해 정당인으로서 새출발하게 된 데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후 개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기에 인사드린다. 우선,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관심과 염려, 격려와 당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지도,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첫 일성으로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트위터 화면 캡쳐.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의가 무너져’ 있으며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이 절 정치에 직접 나서게 했다”며 “그동안 범죄와 수사기관의 불법행위, 그리고 권력적 부패와 비리를 ‘정의의 적들’로 규정하고 비판해 온 만큼 이제 ‘정치’를 통해 실제로 바로잡아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여론조작 범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업도 포기한 만큼 정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할 정도로 글을 쓰고, 10만명 그리고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정조사 청원을 하고,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고 거리 강연과 집회 시위 참가 등을 해왔지만, 여전히 그 ‘전체적 진실’과 ‘구체적인 사실들의 상당부분’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며 “남은 ‘진실’의 발견은 오직 정치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점을 들며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 소위 ‘적폐’가 집약된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인 만큼 정치를 통해, 진실 규명 작업에 끝까지 함께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표 교수는 정치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 ▶어린이, 청소년에게 꿈과 행복 찾아 주기 ▶아름답고 멋진 대한민국 되찾기 등을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표 전 교수는 “국민들은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 국민, 자유, 안보, 민주, 복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과 집단의 이익을 계산하고, 음모와 술수를 꾀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노회한 정치인들의 진면목을 알고 계신다”며 “정치는 특별한 소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자세와 마음으로, 동료 시민들과 함께, 그 목소리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표 전 교수는 “저도 기성 정치인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면 깨우쳐 주시고, 깨우치지 못하면 더 추한 모습 보이기 전에 퇴출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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