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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공정성장ㆍ교육개혁ㆍ격차해소 위한 합리적 개혁노선 추구”
[헤럴드경제] ‘합리적 개혁노선’을 천명했다. 사실상 ‘안철수 신당’의 정책방향을 표명한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왜 절망하는가”라며 “경제가 문제”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식 창조경제는 전혀 창조적이지 않다”며 “새누리당식 낙수이론, 관치경제로는 21세기 경제의 활력과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의 말을 들어 “극단적인 정치 때문에 사회가 분열된다”며 “정치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의 목표와 비전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변화”라며 공정성장ㆍ교육개혁ㆍ격차 해소ㆍ안보와 통일 등의 4가지 정책방향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경제정책의 제일 기조로는 ‘공정성장’을 꼽았다. “온갖 독과점질서를 공정거래질서로 바꿔야 한다”며 “시장을 시장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경제의 육성도 강조했다.

이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개혁’을 내세웠다. “모든 개혁의 중심에 교육개혁을 두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가의 미래는 수직적 관료적 기계적 교육시스템을 수평적 창조적 디지털 교육시스템으로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 다수의 삶이 나아져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교육비, 주거비, 가계부채 등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안보와 통일, 외교정책과 관련해서는 “안보의 바탕위에 과정으로서의 통일”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남북관계주도” “중국과의 돈독한 외교 등 글로벌 외교” 등을 원칙으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새 정당의 갈 길을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이라고 천명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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