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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중 납북자 총 4423명…187명 늘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6.25 전쟁 중 납북자가 4236명에서 4423명으로 187명 더 늘어났다.

정부는 24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제20차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187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추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두 4423명이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됐다.

납북자 거주지별 현황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도지사가 위원장을 맡는 시,도 실무위원회의 사실 조사와 통일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소위원회 심의를 거친 226명을 심사해 이 중 187명을 납북자로 결정했다.

지난 2011년 1월 3일 시작된 6.25전쟁 납북피해 신고는 총 5505명을 끝으로 지난 2015년 12월 12일 접수가 마감됐다.

5년간 접수된 피해 건 5505명 중 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한 25명을 제외한 5480명은 납북자 가족이 직접 신고한 것으로 연 평균 1000명 이상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1783명, 경기 1543명, 강원 442명, 충북 372명 등으로 납북피해가 집중된 중부 지방이 75.3%(414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처리된 4927명을 제외한 미결건 478명은 2016년 9월까지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금까지 조사가 마무리된 납북피해 사실을 토대로 납북피해 진상조사 보고서 편찬과 납북피해 기념관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2016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6년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 사무국은 이와 관련, 6.25전쟁 납북 관련 전시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기증 희망자의 접수(연락처 : 02-2020-2526)를 받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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