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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먼저보는 2016년 IT]1월 라스베거스에 가면 한 해 IT가 보인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화려한 조명이 반짝이고, 쉼 없이 게임 머니가 오가는 미국 라스베거스의 1월은 2016년 한 해 주요 IT 산업 이슈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단순 신제품 소개를 넘어, IT 트랜드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마당이다.

2016년 1월 CES의 주요 테마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정도로 요약 가능하다. 단어만 보면 올해나 또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내용 면에서 한층 실생활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LTE 네트워크와 연결되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또 제한적이나마 운전까자 도와주는 스마트카, 가스 밸브와 전기 스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집 밖에서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콘서트장보다 더 실감나는 ‘가상현실(VR)’ 기기 속 인기 걸 그룹의 뮤직비디오 등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우선 ‘스마트카’와 관련해서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현대모비스, 폭스바겐, GM, 보쉬, 델파이, 콘티넨탈 등 완성차 및 전장부품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헤르베이트 디이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폭스바겐의 비공개 친환경 전기차의 콘셉트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CES 직후 열리는 디트로이트가 아닌, 전자 제품의 경연장 CES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모습은, 달라진 자동차 개발 트랜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활약이 예고됐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의 IoT 전략을 발표한다. 집과 병원, 사무실, 그리고 도로 곳곳에 숨어있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미래 공상과학 이야기가 마침내 현실로 한 발 더 다가온다.



지난해 본격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웨어러블 기기도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스마트워치와 밴드는 원형 디스플레이 등과 만나 패션 ‘핫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옷 곳곳에는 다양한 센서가 들어간다. 또 다양한 콘텐츠 프로바이더들도 보다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 동영상과 텍스트를 제공 가능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워치와 연동된 VR 기기로 보는 영화와 야구 중계, 정보 전달자를 넘어 생산자로 발전하는 스마트폰 속 콘텐츠 기능은 이번 CES의 또 다른 백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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